1982 首尔出生

EDUCATION
2013 美国旧金山艺术学院, 绘画专业

LEE HAK艺术家讲述着“人类的时间和经验” 。而这是以各种形式存在于每个人当中。因此艺术家想通过绘画进行 “时间”和“经验”的个体或相互关系的交流。 很显然,他作品中出现的英雄人物,花朵,人物肖像和建筑物是非常适合表达这种境界的主题。这也可以理解为,艺术家要如何解释在所有生命赋予的有限的时间和在其中,各自展开自己人生的道理。也许,艺术家站在印象主义和表现主义的边界。此外,以时间和经验为主题的众多绘画作品中,唯独LEE HAK的表现方式与众不同的理由是能够在他的画布上明晰的看到艺术家想要超越色弱极限的强烈意志。艺术家从2011年至今一直专注于“绘制行为”。所谓“绘制行为”可以说是自然而然地反复着释放艺术家的能量,以及提升画布上清晰显示的图像的行为,仿佛在茫茫大海中,为了要捕鱼的渔夫的模样一般。

이학

1982년 생의 이학 작가는 ‘시간’을 근저로 세계를 바라보고 작가만의 경험과 시선을 회화를 통하여 진솔하게 표현한다. 캔버스라는 평면의 화면에 여러 다른 물성을 가진 채색 재료들을 덮고 긁는 반복적 행위를 통하여 작가는 인격체의 형성과 외부적 환경의 연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구현함과 동시에 결과적으로는 화면 속 인물과 식물에 생명감을 부여하게 되었다.
‘Waiting for heroes’ 연작은 작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cademy of Art University 에서 순수미술을 수학하던 2012년, 13년 때의 작업이다. 누군가의 연인으로서, 때로는 동료로서 작가는, 주변의 지인들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동력을 주고자 유년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슈퍼히어로들을 부활시켰다.
이학 작가는 2013년 귀국과 동시에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하였다. 뜻이 맞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Howling’ 이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하고 소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술활동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2014년 작품 , 등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팀의 리더로써 져야했던 책임감에 대한 표출이었다.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이태원 거리로 나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림을 완성해 갔다. 사람들과 주고받은 대화, 그리고 당시의 감정과 생각 하나하나를 가감없이 고스란히 작업 속에 녹여 내고자 하였고, 거친 듯 유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작가만의 독자적인 표현방식을 비로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2016년에 작가는 ‘꽃’ 으로 대표되는 식물의 생태적 순환에 주목한다. 그는 꽃이 만개하는 절정의 아름다움만을 찬미하지 않았다. 작은 싹이 나고 자라 꽃이 피고 시들어 다시 토양으로 돌아가는, 그리고 그 소멸이 새 생명의 생성을 위한 거름이 되는 그 모든 순환적 과정이 삶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회득會得하였다.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이학의 꽃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학의 작품 속 식물은 지상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존재가 아니다. 온전한 모습은 별로 발견되지 않는다. 식물의 주기에서 꽃이 차지하는 순간적인 시공을 생각하면, 그의 그림에서의 꽃의 비참한 몰골은 과장이나 왜곡이 아니다. … 씨앗에서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식물의 순환적 과정은 이전 단계의 파괴의 연속이다. 식물적 삶은 근대 이후 보편화된 선적인 진보의 역사관과 달리, 영원히 회귀한다. … 니체(Nietzsche, Friedrich Wilhelm)에게는 생성하는 것만이 회귀할 수 있다. 니이체에게 세계과정은 합리적, 진보적이라기보다는 심미적, 순환적이었다.’
이처럼 이학의 작품 속 꽃들은 생명을 연속시키는 무엇이건 그것으로부터 분리되어 영원성을 상실하였기에, 그들은 피고 지기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이학 작가의 회화가 특별함을 갖는 이유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색약’ 이라는 육체적 한계를 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했다는 것, 그리고 거침없는 표현의 솔직함일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어느 누구보다 진실된 그의 작업적 태도는, 그 누구의 회화 작품에서보다 도드라지는 무수히 다양한 색들이 조화롭게 자리하는 것을 가능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