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Practice of Daily Life
– Choi sung-seok’s Urban Archiving –

Jung Sanghee (Art Critic)

The scenery as an object of experience could be understood as a simple group of things, geographical features, roads, houses, plants, etc. The scenery formed with physical circumstance is usually grasped with the subjective, cultural view and intension of observers. The value of the scenery, therefore, may begin with specific union of meanings created by the observers. Choi sung-seok takes an interest to marginal and trivial parts in archiving the urban scenery. For a everyday’s journey he is looking for an undistinguished and secluded scenery and saving it to his view and photographs. These are only ordinary scenes without specials in the canvases like images of the inside of the subway with passengers, the library packed with people, and motorcycles resting against roads. It is not easy to give special meaning to the common images of the scenery of raining night, red parking cones and chairs standing in a row. There are more images of the ordinary life like people walking through the park full of trees and sitting at a outdoor café Choi‘s works of art are the results of creative practice of daily life. The object of pictorial images is from trivial details of daily moments. The works are connected with the theory of Michael de Certeau in terms of possibility of the creative practice of everyday life. Our urban environment has been geometrically constructed in accordance with some urban plans and policies for long time. The gap between parts of drawing attention and being isolated in our urban setting becomes more pronounced as the environment becomes more developed. Choi sung seok thinks the urban conditions flexible up to people walking. and experiencing them is more important than the fixed value of specific urban landmarks. In accordance to the experience of specific places, Choi

shows the visually reconstructed urban surroundings. The first step of his works is just walking. The walking is regarded as talking, and then the talking is created with kind of new spaces visually. The spatial practice is being possible through the activities like walking, sitting, watching, etc. He constantly records the process of activities. In the process of configuration of urban space, the way of taking pictures
is just as important as the walking in terms of recording. Choi follows up the picturesque scene in a subjective point of view for the necessary relations with preference and aesthetical object. His own beautiful images, however, is mainly founded from marginalized parts. If he chooses the parts once, they finally get the value and aesthetic materiality. For the process, the creative practice is being formed with the discovery of beauty in our daily life.

The urban space is expressed with archiving, reclassification, relocation, and reunion to be newly visual results. One place may be changed to different, even contradictory one, and the place may involve unpredictable space and the space makes the place modified and ambiguous.
His creative viewpoint on the perspective with his own way is partly playing a role in the process of taking experience and recording urban scenery. Choi has tried to break the traditional perspective which has been used to make flat surface to three-dimensional one. As the spot of his viewpoint, the perspective could be totally overturned. It is related to his way to consider trivial parts more important. One picture has sometimes not one fixed focus, but two more or moving and even overturned focus in his arts. However, it provides more active experience about static urban scenery to spectators. The way is expanding with trials to use time

difference to the one canvas.
New spaces founded with daily experience in urban area are from the artist’s subjective experiences. And then they physically attract attention to be visually recreated as results of practice. His own world of art is shaping with understanding and interpreting trivial parts in urban scenery to more important and valuable ones.

日常的创造性实践
-崔成奭记录的城市-

郑详憙(美术评论家)

景观作为经验的对象可以被单纯地理解为事物,地形,道路,房屋,植物等的聚集地。由物理环境所组成的景观是被观众从主观的文化角度和意图所理解的。因此,景观的价值其实始于由观者所创造的具体意义的结合。崔成奭在记录着城市风貌的时候特别关注着那些边缘与琐碎的部分。他在日常旅程中不停地寻找着平凡并隐蔽的景观,并用自己的视线和相机把它们记录了下来。

画布里的景观极为平淡无奇,例如地铁里拥挤的人潮,图书馆里的学生人群,和停靠在路边的摩托车辆。给诸如下雨的夜晚,红色的交通路标和整齐排列的椅子等平常的景象赋予特别的意义是很难的。诸如此类日常的景象还有在树木茂盛的公园里散步的人们,以及坐在户外咖啡厅里谈笑风生的顾客们。

崔成奭的艺术作品是日常的创造性实践的产物。图像当中的对象源自日常生活当中最为琐碎的细节之中。这些作品从日常生活当中的创造性实践的可能性来讲与米歇尔·德赛都的理论是相连的。我们的城市环境是利用几何学,根据长年的城市规划与政策所筑成的。引人注目与被人冷落的区域之间的差异随着环境的发展也变得越发明显。

崔成奭认为随着路人的步伐与行为而改变的城市风貌比起城市里特定的地标性建筑的固定价值要更为重要。以在特定场所的经验为根据,崔成奭展现出了进行视觉重建的城市环境。他的作品的第一步是单纯的步行。接着语言代替步行,而那些语言又创造出了崭新的视觉空间。这样的空间性实践是通过诸如走路,坐下,观看等行为而被实行的。他在不停地记录着这一系列的行为。

在构造着城市空间的过程当中,从记录的角度来说,如何照下景观与走路这个行为本身是同等重要的。崔成奭因不可抗的关系而从主观的角度,从自己的喜好与美学观念来理解这些风景。但是他自己所描绘的美丽图像则主要是被边缘化的部分所构成的。只有在他主动选择了这些部分之后,它们才能够拥有价值与美学角度的物质性。从过程来说,创造性实践是通过我们在日常生活当中对美的探索而形成的。

城市空间是通过存档,重新分类,迁移,与再结合而被表达并成为新的视觉产物的。一个场所可以变得不同,甚至矛盾,那个场所可能包含着无法预测的空间,而那个空间则修改着这个场所并使它变得不确定。

他自己的创造视角是他的经验与记录城市景观的过程当中的一部分。崔成奭尝试着突破将平面立体化了的传统远近法。从他的视角来看,这些角度可以被完全推翻。这最终关乎于他自己的认为琐碎部分更重要的观念。他的作品里的图像有时不只有一个固定焦点,而是两个或更多,或者移动着的,甚至被翻转了的焦点。但正是他这样的做法给观看者们提供了更加生动的静止城市景观的描绘。他在一张画布上利用不同的时差从而创造出生动感。

通过日常生活而被发现的新空间是以画家的主观经验为根据的。之后他们作为实践的产物被进行视觉重建并受到物理性的关注。他的艺术世界是通过理解并诠释城市景观中的平常之处,而不是物理上更重要且有价值的东西而形成的。

일상생활의 창조적 실천성
– 최성석의 도시 아카이빙-

정 상 희 (미술평론가)

경험의 대상으로서 경관은 단순히 사물, 지형, 도로, 주택, 식물 등의 집합으로 이해될 수 있다. 물리적 환경으로 구성되는 경관은 이를 바라보는 개인의 주관적이고 문화적인 입장과 의도를 통해서 다양하게 이해된다. 즉 경관의 가치는 자연적이며 인공적인 환경과 더불어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의미의 특정한 결합으로 생겨난다. 도시의 경관 아카이빙을 기반으로 한 최성석의 작업은 경관 중에서도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소외되고 작은 것들을 담는다. 특별히 주목할 이유가 없는 구석진 경관들이 지니는 가치를 찾아나서는 일상생활의 여정은 작가의 눈과 사진을 통해 기록되고 저장된다.인파로 가득한 지하철 안, 책상 앞에 앉아 책과 씨름하고 있는 학생들로 가득한 도서관, 도심 한 복판에 비스듬하게 세워진 택배 오토바이와 같이 일상의 특별한 사건은 찾아볼 수 없는 장면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어느 한 사람에게 또는 한 부분에 치우침이 없이 묘사된 비 오는 날 번화가의 저녁 경관, 붉은 안전 고깔이나 의자들이 길게 늘어선 도시 한 구석의 풍경은 영상 속 빠르게 지나가는 한 순간처럼 큰 의미를 부여하기 쉽지 않다. 나무로 가득한 공원을 거닐거나 야외 카페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과 같이 무심히 지나칠 수밖없는 이미지들도 등장한다.

최성석의 작품은 일상생활의 창조적 실천성의 결과물들이다. 그의 작품 속 이미지의 주인공은 모두 스쳐 지나치기 쉬운 극히 일상의 장면에 속한다. 인간의 가능성을 이성이나 자유 의지에서 찾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서 일상생활의 창조성에서 찾았던 미셀 드 세르토의 입장과 연결 지점에서 그의 작품은 이해될 수 있다. 오랜세월 여러 도시 계획 및 정책들에 따라 도시는 만들어지고 기하학적인 모습을 확보해 왔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주목 받는 것들과 그렇지 못한 것들로 서서히 나눠지며 도시의 일반적인 물리적 환경이 형성되며, 도시 내의 각 공간과 장소가 지니는 일종의 고정 가치가 정해진다.

최성석은 도시의 특정한 랜드 마크와 같이 정해진 고정된 물리적 환경에 집중하기보다는 이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 의해 각각 다른 공간으로 변형되어지는 도시의 조건에 주목한다. 누가 어떻게 특정한 장소에 행위를 더하느냐에 따라 특별한 공간이형성된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한 도시를 보여준다. 그의 예술 세계는 걷기 에서 시작된다. 걷기는 말하기 행위로 간주할 수 있으며 말하기는 시각화되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걷거나, 앉거나, 보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공간적 실천이 작용된다. 이 과정을 그는 끊임없는 사진 기록으로 아카이빙 한다.

도시의 공간을 재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직접 걷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사진기를 이용한 기록의 방법이다. 선호하는 외관은 미적 대상과 분리될 수 없기에, 최성석은 작가 스스로의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이미지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미지는 대부분 소외되어 많은 이들이 바라보지 않는 곳에서 찾아진다. 그의 시선을 이끄는 외관은 작가 스스로의 의미 있음의 기준과 이어지며 미적 물질성을 지니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일반인들은 획득하지 못하는 도시의 구석구석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드러내는 창조적 실천이 이뤄진다.

아카이빙하고 다시 분류하고 재위치 시키고 서로 다른 영역의 것들과 재결합함으로서 새로운 이미지들이 만들어지며 이전의 도시 공간은 새로운 시각적 결과물로 이어진다. 하나의 장소도 서로 상이하고 모순되기까지 한 공간 창출의 실현이 가능하며, 장소는 예측할 수 없는 공간을 내포 하고 또한 공간은 장소를 질서 정연하게 반영하기보다는 변형할 뿐 아니라 모호한 존재로 남겨 놓기도 한다.

최성석에게 도시를 걷고 경험하며 사진이나 그림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그만의 것으로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원근법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각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회화라는 평면 안에 입체 공간을 입체답게 집어넣기 위해 사용된 극히 고전적인 원근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자신의 시선이 어느 곳에 위치하는가에 따라 원근법을 완전히 전복시키기도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것에 주목하는 그의 시선의 움직임과도 연관된다. 하나의 화폭에 단일 초점을 맞춰 깊이 있는 입체감을 획득하는 것과는 달리, 때로는 초점을 찾을 수 없고 초점이 옮겨 다니며 전복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을 통해 그의 정적인 도시 풍경은 오히려 동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작품 내의 시간차를 포함시키는 시도들을 통해 더욱 확장된다.

도시에서의 일상 경험을 기반으로 찾아지는 새로운 공간은 작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것이 실천의 결과물로 시각적으로 재탄생되며 다시금물리적으로 주목받게 된다. 우월하다고 정해진 물리적 환경 조건에 집중하는 것이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소외된 환경을 극히 일상적인 차원에서 재전유하고 변형하고 재가공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